직원이 품귀현상을 빚는 허니버터칩을 대량으로 빼돌려 판매업자와 짜고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태제과가 뒤늦게 내사에 착수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해태 직원이 빼돌린 허니버터칩을 납품받은 한 판매업자가 인터넷을 통해 정가보다 비싸게 팔아 월 15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판매업자들도 유사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했을 경우 현재와 같은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철저하게 조사해도 확인할 수 없다면 경찰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영업사원 1인에게 하루 6∼7박스만 제공하고 있어 대량으로 물량을 빼돌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