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전 부사장=YTN 방송화면 |
'땅콩 회항' 으로 물의를 빚어 구속수감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5일 독방이 아닌 혼거실에 수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구속된 이후 신입거실에서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에 대한 교육을 받아왔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서울남부구치소 신입거실에서 정원 4∼5명의 혼거실로 방을 옮겼다.
조 전 부사장은 별다른 사정이 없으면 형이 확정될 때까지 혼거실에서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교정당국은 특정한 수용자에게 특혜를 베풀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조 전 부사장을 혼거실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 한 관계자는 "재벌 총수 일가라 해도 특혜없이 원칙에 따라 수감하기로 했다"며 "공정한 법 집행 의지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방을 배정했고 방을 바꿀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