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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 32.9%, “올해 신입채용 규모 줄어들 것”

2015.01.05(Mon) 13:34:06

올해 신입직 채용 시장이 다소 어두울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포트폴리오 SNS 서비스 웰던투가 함께 <2015년 취업시장 동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 10명 중 3명은 ‘올해 신입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216명을 대상으로 잡코리아 웹과 모바일 설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 216명에게 올해 신입 채용 규모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51.4%는 ‘2014년도와 비슷하게 뽑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32.9%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반면, ‘지난해보다 신입채용 규모를 많이 뽑을 것’이라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15.7%에 그쳤다. 

이처럼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로는 올 해의 경제성장률을 낙관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 2명 중 1명은 ‘올해 기업 경영상황은 2014년도와 비슷할 것(51.4%)’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응답자도 32.4%나 차지했다. ‘지난해 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이는 16.2%에 불과했다. 

불확실한 기업의 경영상황 때문인지 기업들은 신입사원 보다 경력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에 가장 필요한 인력이 누구인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신입사원(18.1%)’보다 ‘경력 1~3년차(1년차 19.4%, 3년차 36.6%)’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전체 56%로 과반수를 차지한 것.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최창호 소장은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기업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어 신입 채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신입 구직자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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