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해외건설보증에 총 4308억원을 지원했다.
5일 건설공제조합은 1998년 해외건설보증을 시작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8%나 증가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조합의 해외건설보증지원이 △중견·중소기업 보증 확대 △해외사무소 개소 △최초 현지 은행과 직접 보증 △워크아웃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질적으로도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건설공제조합의 해외건설보증은 건설기업의 실적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건설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낸 성과로 분석된다.
송석준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올해는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이하며, 누적 수주액 7000억달러 돌파 등 해외건설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해”라며 “건설기업의 해외건설 금융제공에 건설공제조합의 적극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해외건설·플랜트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향후에도 건설공제조합의 해외은행 직접보증 확대와 동남아 주요은행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