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오른쪽) 가수 이효리 |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이 가고 희망찬 양띠해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양띠들은 순박하고 인내심이 강하다. 절대 누굴 괴롭힐 줄 모르는 대신 자존심만은 매우 강한 외유내강형이 특징이란다. 자신의 해를 맞아 더욱더 부푼 꿈을 안고 있다.
우리나라 유명 기업 CEO들중에는 양띠해에 태어난 인물들이 다수 있다. 1955년 을미년에 태어난 기업 오너들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등이 있다.
이들 양띠 기업인들은 최근 몇 년간 새로운 일에 공을 들였거나 혹은 상황의 반전을 위해 기울인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찾아 온 해운업계의 불황으로 실적저하 및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 때 현정은 회장은 고강도의 자구책을 발표했다. 현대그룹은 자구책을 발표한 이래 약 1년간 총 2조8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 당초 계획 대비 약 85%의 이행율을 보였다.
재계일부에서는 올해 해운업 경기가 일부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현정은 회장도 숨통이 튈 것으로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도 온갖 퍼주기 논란에도 불구, 두산건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리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두산건설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박 회장의 일방적인 두산건설 사랑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롯데그룹 총수 신동빈 회장 만큼 세간의 이목을 끄는 오너도 드물 것이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내 안전사고 때문이다. 계획 당시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제2롯데월드’는 공사 시작 후 인명피해를 동반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마우나리조트 붕괴 및 세월호 등 대형사고로 인해 ‘안전’이 시대적 화두로 부상하면서 제2롯데월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더 크다.
재계에서도 롯데그룹의 위기관리 능력에 따라 롯데건설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양띠 연예인들도 각계에서 맹활약중이다. 가수 김상희와 서수남, 탤런트 임동진.서승현, 마당놀이로 유명한 윤문식 등이다. 55년생 양띠 스타는 탤런트 길용우.김해숙.나한일.홍요섭, 가수 하춘화.전영록.윤수일.심수봉, 코미디언 이창훈 등이 있다.
영화배우 송강호 차인표 심혜진 탤런트 김희애 김성령 가수 이승환 조갑경 개그맨 김용만 전표인봉 박미선 작곡가 남궁연 등은 67년생 양띠다.
79년생은 배우 하지원 배두나 이나영 탤런트 양동근 채림 김규리 김민선 가수 강타 이효리 신화의 김동원 이기찬 성시경 등이 있다.
1991년생 스타로는 샤이니의 민호와 키, 슈퍼주니어M의 헨리, 소녀시대의 서현,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 씨스타의 효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