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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이케아 주차문제 미해결시 임시사용승인 철회

2014.12.31(Wed) 13:36:29

   
 

경기 광명시는 지난 30일 이케아와 롯데아울렛 매장 주변의 교통 체증에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광명시는 이날 이케아와 롯데에 “다음 달 7일까지 대규모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차 유도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교통난을 해소할 만한 대책을 마련해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광명시는 “지난 18일 이케아 개장 이후 하루 1만3000대 차량이 이케아·롯데 아울렛 매장을 찾지만, 이케아·롯데 아울렛에 마련된 주차공간은 4100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문객 평균 쇼핑시간이 3~4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6500~7000대 정도의 주차 공간은 갖춰야 하는데, 이케아와 롯데가 주차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게 광명시의 판단이다.

광명시에 의하면 일부 차량은 주변 주거공간과 KTX 광명역 인근 등 상가 밀집지역에도 불법 주·정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이 적절한 교통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매장 건물 임시 사용 승인기간을 연장해주지 않을 방침이다.

광명시가 허가한 이케아 매장 임시 사용 승인기간은 내년 1월15일까지다. 광명시가 임시 사용 승인을 연장하지 않으면 이케아는 이 건물에서 영업할 수 없다.

한편 이케아 광명점이 위치해 있는 일직동 주변은 도로는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으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좌회전 차로뿐만 아니라 직진 차로에도 차량의 긴 줄은 두 곳의 매장 진입을 위해 30분 이상 소요된다.

이로 인해 경기도 광명시 일직사거리에서 KTX광명역 방향으로 가는 왕복 3차로 도로 중 좌회전 차로와 일부 직진 차로는 주말엔 정체가 극심해 경찰이 나와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일부 차량들은 이케아와 롯데아울렛 매장 주변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해 놓기도 했다.

배승해 기자

bsh@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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