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1970년 50.1%에서 91.6%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우리나라의 국토·교통 통계를 분야별로 정리한 ‘2014년 국토교통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통계연보에는 일반현황, 국토, 도시, 토지·주택, 건설산업·기술, 수자원,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로 구분해 69종의 통계가 담겼다. 올해는 공간정보산업조사 자료와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 등 2건의 신규통계가 추가됐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국토의 등록 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27배인 78㎢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 등록 면적과 비교하면 여의도 면적의 223.7배나 증가한 수치다.
주택 수는 꾸준히 늘어나 작년 말 기준 주택 수는 1896만9000호, 주택보급률은 103%로 조사됐다.
서울·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주택보급률이 100%를 상회해 절대적인 주택 부족문제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 거래량은 아파트가 전년보다 20% 증가해 비아파트 주택 비아파트보다 증가 폭이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억2593만㎡,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 32조4424억원, 필지 수는 9만1056필지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을 가진 교포가 1억2568만㎡로 전체의 55.6%를 보유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31만㎡ 54.1%,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3338만㎡로 59.0%를 보유했다.
지난해 해외 건설 수주액은 652억 달러로 2010년에 이어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42%, 중동 40%, 태평양·북미 10% 등의 순으로 중동 위주의 수주 구조가 다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전체 도로 연장은 10만6414㎞, 철도 연장은 3590㎞, 연간 여객 수송 실적은 12억2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항공 여객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국제선 여객이 5099만명, 국내선은 2235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에 관한 자세한 자료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