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이 ℓ당 1500원대로 5년7개월 만에 처음 진입했다.
11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동결 결정을 발표한 뒤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내렸다.
29일 오전 9시 기준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발표에 따르면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99.95원으로 집계됐다.
ℓ당 1500원대의 판매가는 2009년 5월 1542원 이후 처음이다.
2009년 6월 휘발유 값은 평균 1607원으로 상승한 이후 1600원 아래 하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경북 구미의 부경셀프주유소가 가장 저렴한 가격인 ℓ당 1365원에 판매하고 있다. 뒤를 이어 충북 음성 상평주유소가 1385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400원대 주유소는 서울 23곳을 포함해 전국에 500곳을 넘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