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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부동산 대책 후 청약저축 60만명 증가

2014.12.29(Mon) 09:46:59

9·1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약 60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내년부터 청약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청약제도 개편 방향이 공개된 이후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3월 이후 수도권 1순위 가입자수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봄부터 인기지역의 1순위 청약경쟁이 올해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청약제도 개편 방향이 알려진 9·1부동산 대책 이후 3개월 동안 59만6649명이 증가하면서 11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1493만112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3개월 가입자 증가수인 34만3441명에 비해 74% 증가한 25만3208명이 많은 것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 수 24만4582명과 비교하면 2.4배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말 1347만5003명에 비해서는 총145만6118명이 증가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 기능을 통합한 청약통장으로 일명 ‘만능 통장’으로 불려진다.

만능통장 신규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정부가 9·1대책에서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을 종전 통장 가입 후 수도권 기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유주택자의 청약가점제 불이익을 없애는 등 청약제도를 완화 또는 단순화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 정부가 2017년부터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을 없애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단일화하기로 발표하면서 만능통장 가입자가 증가했다.

11월말 기준 청약저축 가입자수는 85만8210명으로 9·1대책 발표 후 3개월 동안 3만7869명이 감소했다. 청약예금 가입자수는 11월말 현재 3926명이 감소한 132만9625명, 청약부금 가입자수는  7359명이 감소한 32만6150여명이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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