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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항공기 실종, 한국인 3명 탑승

2014.12.28(Sun) 18:16:10

   
 

승객과 승무원 161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저가항공 에어아시아 QZ8501편 여객기가 실종됐다.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에어버스 A320-200 기종인 이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공항에서 이륙한 이후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다.

이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55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기 출발과 연락두절된 시간에 대해서는 언론에 따라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싱가포르 교통당국은 성명에서 이날 여객기는 7시24분(싱가포르시간·인도네시아 시간 6시24분) 인도네시아 공항 관제탑과 통신이 끊겼다고 전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의 해군과 공군이 실종지역 인근에서 수색작업 중이지만 아직 잔해는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이날 오후 2시께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국민 3명 탑승 사실을 알려주면서 수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접국 호주 외교장관도 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하고 호주 정부도 관련 수색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여동안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다. 

회의 결과 정부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총영사와 직원 2명 등 모두 3명을 수라바야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파견키로 했다. 또 인근 공관에서 추가로 1~2명을 더 파견키로 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측의 의사를 확인하는 대로 군 초계기를 파견해 수색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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