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내년초 전망도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100을 밑돌았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 조사 결과, 1월 전망치는 90.3으로 기준선 100에 못미쳤다. 이는 2014년 2월 88.7을 기록한 이래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반적 경기부진 지속, 소비여건 부진, 중국 경기 둔화, 대외 변동성 확대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뜻이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2.8), 수출(91.4), 투자(95.0), 자금사정(95.4), 재고(103.1), 고용(98.7), 채산성(91.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