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최근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등 혼란 속에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의 이번 인사 특징은 지난 10월 개장한 이후 수족관 누수, 근로자 사망 등의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의 안정속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그룹은 26일 롯데물산 대표에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를, 롯데마트 대표에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을 임명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롯데그룹 임원은 모두 207명, 새로 임원으로 선임된 인사는 87명이다.
신임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2007년부터 8년간 롯데마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점을 인정받아 제2롯데월드 본 개장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중책을 맡았다. 롯데물산은 제2롯데월드 개발·운영사다.
하이마트 대표에는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 롯데월드 대표에는 박동기 하이마트 전무가 임명됐다.
제2롯데월드몰 사업의 기반을 닦은 이원우 전 롯데물산 대표는 총괄사장으로 보임해 롯데월드몰의 안착을 위해 전반적인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김 대표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 혁신 업무, 해외사업 등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