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등 비알콜음료 점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웰빙 대중화로 주점은 오히려 줄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3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음식·주점업 매출이 원두커피의 대중화와 식생활의 국제화·다양화, 간편식 선호영향으로 2012년에 비해 2.9% 증가했다.
특히 커피전문점 등 비알콜음료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업체 수는 2012년 4만2458개에서 2013년 4만8121개로 13.3%, 종사자는 11만4465명에서 13만4686명으로 17.7% 늘었다. 매출액은 3조2779억원에서 3조6443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식생활의 국제화와 국내거주 외국인 증가로 외국식 음식점 등 관련업종의 매출도 늘었다.
기타 외국식 음식점수는 2012년 1503개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1588개로 5.7% 증가했다. 매출도 3582억원에서 3869억원으로 8%가 뛰었다.
서양식음식점도 업체수는 9175개에서 9954개로 8.5%, 매출은 3조4470억원에서 3조6343억원으로 5.4% 증가했다.
반면, 무도유흥 주점의 경우 매출이 4276억원에서 3961억원으로 7.4% 감소했고 업체수도 1606개에서 1464개로 8.8% 줄었다.
또한 2012년 7조2117억원을 기록했던 일반주점 매출도 지난해에는 7조1948억원으로 0.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