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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꽁꽁', 세월호 직후보다 더 악화

2014.12.24(Wed) 13:26:42

소비자심리지수가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보다도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작년 9월(102)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CSI가 100이하면 국내 경기를 낙관하는 이들보다 비관하는 쪽이 더 많고, 100이상이면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 105로 하락했다. 지수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8~9월 107로 상승했으나, 10월(105), 11월(103)에 이어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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