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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부 장관, “대한항공과 유착 철저 조사하겠다”

2014.12.22(Mon) 13:26:43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 ‘땅콩 후진’과 관련해 유착 여부에 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한항공 ‘땅콩 후진’ 사건과 관련해 “특별 자체감사를 실시해 (국토부) 조사관과 대한항공 간 유착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만약 유착이 있었다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현안보고를 통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땅콩 후진’과 관련해 항공기 사무장을 조사할 때 대한항공 임원을 동석시킨 것에 대한 문제점 지적에 대해 “조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적절하고 공정성 훼손을 의심받을 만한 허술한 조사가 이뤄진 부분은 사실”이라며 인정했다.

서 장관은 국토부의 ‘땅콩 후진’ 초동 조사가 소홀하게 이뤄진 점도 인정했다. 서 장관은 “국토부의 조사가 허술하게 이뤄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 부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감사를 통해 문제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항공사고와 조사와 관련해 구성원을 다양화하고 매뉴얼을 정비해 항공안전 감독 체계의 근본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대한항공에 대한 특별 안전진단 팀을 구성해 안전점검 및 항공사의 경직적 조직 문화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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