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광복 1775일’을 출간했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설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 책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1945년 8월 15일 광복부터 1950년 6월 25일 6·25전쟁 발발 전야까지 1775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군의 항복으로 맞이한 광복, 미군정 수립,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 농지개혁 등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이 회장의 기억을 생생하게 담았다.
이 책은 2546페이지 분량의 상·중·하권 묶음집과 3512페이지 분량의 10권 묶음집 등 두 종류로 출판됐다.
이 회장은 출판소감에 대해 “우리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의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는 6·25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의 국내외 정세 등을 일지형식으로 기록한 1050여 페이지 분량의 ‘6·25전쟁 1129일’을 출간했다.
또 지난달에는 400여 페이지 분량의 요약본을 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