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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상장주식 자산 2위

2014.12.18(Thu) 20:03:47

   
 

제일모직이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이 7조원에 육박하며 순위 2위로 껑충 뛰었다.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시초가 10만6000원을 적용하면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규모는 6조9천억원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의 제일모직 보유 자산만 3조3252억원에 이른다.

이재용 부회장은 상장주식 보유액 순위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2위를 차지해 부친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1조5000억원대를 이어 주식 부호 명단에 올랐다.
 
서경배 회장과 정몽구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규모는 각각 6조원대와 5조원대를 기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제일모직 보유 주식자산도 1조1000억원씩에 이른다.

제일모직의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 25.1%, 이부진 사장 8.4%, 이서현 사장 8.4%, 이건희 회장 3.7% 등 오너 일가가 45.6%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제일모직은 상장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반 투자자들이 청약과 함께 맡긴 증거금은 30조원을 웃돌며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치 기록을 썼다. 경쟁률은 200대 1에 육박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30조649억3000만원이 들어왔다.

시중 자금이 몰린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고 부동산과 계열사 지분 등 자산가치 규모가 막대하며 신수종사업 중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 기대도 청약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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