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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셋값 상승세 지속”

2014.12.15(Mon) 11:47:43

   
 

공인중개사 상당수는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년 집값은 보합세를 띌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부동산써브는 이달 9∼12일 전국의 회원 공인중개사 661명을 대상으로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내년 매매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47.4%가 ‘큰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32.4%는 ‘완만한 상승세’를 15.9%는 ‘완만한 하락세’, ‘급격한 하락세’는 2.6%, ‘급격한 상승세’는 1.8%를 예상했다.

내년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완만한 상승세’를 예상한 응답자가 59.6%에 이른다. 뒤를 이어 ‘큰 변동 없는 보합세’ 22.5%를 보일 것이라는 답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급격한 상승세’ 12.6%를 점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완만한 하락세’와 ‘급격한 하락세’를 예상한 답은 각각 4.2%, 1.1%로 소수에 불과했다.

공인중개사들은 내년 월세시장에 대한 물음에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내년 월세시장의 경우 응답자의 46.7%가 ‘큰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답했다. 이어 ‘완만한 상승세’ 28.9%, ‘완만한 하락세’ 19.1%라는 답이 많았다. ‘급격한 상승세’ 3.2%나 ‘급격한 하락세’ 2.1%라는 답은 많지 않았다.

내년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로는 내수 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라는 답이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 21.9%, 미국, 유럽, 중국 등 대외 변수 12.0%, 주택 신규 공급 및 입주량 규모 10.3%, 전세 선호 중소형 주택 인기 등 주거 트렌드 변화 8.9% 등의 순이다.

내년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투자 상품으로는 상가 32.4%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신규 분양 아파트 24.2%, 단독·연립주택13.3%, 토지13.0%,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5.4% 등의 순으로 뽑혔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세가 몇 년 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셋값은 물론 월세까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에는 수도권 403명, 지방 258명의 공인중개사가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54%포인트이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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