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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성서공단, 획기적 개선 가능

2014.12.12(Fri) 18:20:29

지난 9일 노후산업단지 중 국가 및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산업단지에 기반시설 지원 및 입주기업·근로자 환경 개선 등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증진 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법안'이 통과됐다.

노후화된 성서공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대구 성서공단 1,2,3차 단지의 가장 큰 문제는 노후화다. 입주기업 대부분이 완공된 지 20년이 지난 시설과 건물을 이용하고 있어 생산성도 낮고 근로자 주거여건 악화 등 열악한 인프라로 인재 유입도 안된다. 복지는 꿈도 못꾸는 형편이다. 관리주체로서 이를 개선해야 할 대구시 역시 어려운 경제로 인한 세수 부족 등으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대구 달서갑)이 간사로 있는 '국회 산업단지혁신포럼' 주도로 이번 특별법안이 마련됐다.

이 법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행정적·재정적·금융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증진과 경쟁력강화에 대한 공공의 역할 및 지원강화를 통해 균형있는 지역발전 및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홍 의원은 "달서구민과 대구시민 그리고 입주기업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 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돼 기쁘다"며 "성서공단이 노후거점산업단지로 지정돼 인재와 우수기업들을 유인할 수 있는 창의·혁신 공간으로 거듭나 대구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산업단지혁신포럼'은 여·야 국회의원 24명과 정부,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국가·지역경제의 핵심인 노후산업단지의 기능 회복을 중요한 국가 과제로 인식하고 국회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4월 출범했다.

구새미 기자

saem@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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