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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 늘리고 인력도 강화

2014.12.12(Fri) 13:58:20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비중을 올해 20%에서 2019년 25% 이상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올해 5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해외투자전략 및 추진과제(2015~2019년)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 해외투자 규모는 지난 6월말의 90조5000억원보다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기금이 해외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과 국내 시장 집중에 따른 투자리스크와 자산유동화를 고려해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을 반영한 것.

해외 주식 투자는 선진국과 신흥국 자산간 수익·위험 특성을 분석해 전략화하기로 했으며,  액티브 운용 중심이었던 데에서 패시브 운용의 비중을 강화한다.

중위험과 중수익의 특성을 갖는 헤지펀드 투자도 늘린다. 또 부동산이나 사모 수준의 투자시장 등 새로운 금융상품군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기로 했다.

부동산 투자의 경우도 북미와 유럽에 집중됐던 시장을 다변화 한다. 또 대체투자의 목표비중 미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체투자와 유사한 보완자산(Reference Portifolio)군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해외투자와 관련한 인력과 조직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중 해외사무소 9명을 포함해 해외투자 운용인력을 65명 늘리기로 했다. 아시아 사무소를 신설해 아시아와 호주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를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운용위원회는 금리변동성에 대응키 위해 내년 1월부터 국내 채권 위탁운용 목표 범위를 현행 8~12%에서 10~14%까지 확대한다. 반면 해외 주식 위탁운용 목표 범위는 75~95%에서 70~9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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