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아시아나 선 구매 전용 항공권, 시장에 먹힐까?

저가항공사형 얼리버드 전용 항공권 ‘오즈 드림페어’ 출시

2014.03.31(Mon) 12:43:57

   
에어부산 사장을 지낸 김수천 전 사장이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을 맡으면서 선 구매 전용항공권을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1일부터 선구매시 할인혜택을 주는 얼리버드(Early Bird) 전용 항공권 ‘오즈 드림페어(OZ Dream Fare)’를 출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얼리버드 전용 항공권은 매주 화요일 오전 09:00시부터 오후 18:00시까지 한정된 좌석을 Time Sales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가 운항하는 10~12개 노선에 한해, 선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 이를 이용하면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왕복 항공권을 19만7000원(총액 운임 기준)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OZ Dream Fare’ 항공권의 1일 판매 시 좌석수는 전체 2000~2500석(노선별 100~400석)으로 한정한다. 또 각 노선에 따라 3~5개월 이전 구매 시 적용 가능하다. 이들 판매 대상 노선 및 할인율 등은 매주 변경된다.

이에 따라 저렴한 항공권의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lyasiana.com) 내 ‘OZ Dream Fare’ 전용 예약 페이지나 아시아나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한 후 예약과 발권을 동시에 끝마쳐야 한다. 특히 이들 항공권 역시 일반 항공권의 70%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 앱을 통한 구매 서비스는 4월 29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해외 출발 편은 추후 확대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얼리버드 전용항공권 출시는 안정적인 항공권 판매를 통해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사전 항공권 수요를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 항공사에 저비용항공사의 마케팅 기법을 접목, 시장 확대를 꾀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손정우 기자

jwso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