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금호타이어, 5년 만에 워크아웃 졸업 유력

2014.12.04(Thu) 17:57:33

   
 

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서 졸업할 것으로 보여진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실무자 회의를 열고 금호타이어 실사 결과를 점검하고 워크아웃 종료 여부를 논의했다.

채권기관협의회는 이날 논의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5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종료 안건을 공식 상정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지분은 우리은행 14%, 산업은행 13.5% 등 9개 채권기관이 42%를 보유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가 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부채비율은 2010년 858%에서 올해 상반기 290%까지 줄었으며 신용등급도 BBB-에서 BBB로 상승했다.

워크아웃이 종료되면 채권단 보유 지분 매각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박 회장 측이 채권단 보유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르면 5일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 안건에 대한 채권기관 의견이 마무리 될 것”이라며 “채권단 사이에 별다른 이견이 없어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악화로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앞서 채권단은 금호산업 지분 매각 방안을 결의한 바 있다.

이원도 기자

onedo@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