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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기부금은 19조, 접대비는 2배 넘어

2014.12.02(Tue) 09:40:40

기업의 기부금이  접대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법인의 기부금은 19조8000억원으로 접대비 41조2752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도별 법인 기부금은 2009년 이후 매년 상승해 2013년도에는 4조6545억원으로 5년 전인 2009년 3조4607억원 보다 34.5% 증가한 1조1938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접대비 역시 매년 상승해 2013년 9조68억원으로 2009년 7조4790억원 에 비해 20.4% 증가한 1조5278억원으로 상승하면서 여전히 기부금보다 많았다.

지방국세청별로는 전남 광주의 접대비 1조9748억원으로 기부금 4636억원  보다 4.3배 많았다. 부산지방국세청은 3.1배, 대전지방국세청 3배, 중부지방국세청 2.7배, 서울지방국세청 1.7배, 대구지방국세청 1.6배 순이었다.

심 의원은 “우리 사회의 사회적 양극화, 소득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연말연시 기업들이 접대비 보다는 기부금에 더 신경 써 사회적 양극화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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