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휘발유를 ℓ당 15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2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 등에 있는 5개 주유소가 이날부터 휘발유 판매가격을 ℓ당 1597원으로 내렸다.
수도권에서 휘발유 판매가가 150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앞서 경북과 경남에서는 ℓ당 1500원대 주유소가 나왔다.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12.82원이다.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 생산목표인 3000만 b/d(barrels per day)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분간 유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피넷은 다음주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ℓ당 5~6원 정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