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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2조 규모 자사주 매입

2014.11.27(Thu) 16:43:22

   
 

삼성전자가 주가 방어 차원에서 2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올해 4분기에 이어지고 있는 주요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열풍에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가세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2조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하고 27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이 주가 안정화와 주주 친화정책 차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2월 2일 150만3천원을 찍은 이후 내림세를 타 25일 종가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약 20% 떨어진 120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유력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삼성 총수일가가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지분율을 어떤 식으로든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한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은 상속세를 위한 실탄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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