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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LIG손보 인수 계속 추진’의지

2014.11.21(Fri) 16:23:47

윤종규 KB금융회장이 LIG 손해보험 인수를 계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은 “KB금융의 비은행계열을 보강하기 위해 LIG손보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인수를 철회할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고,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LIG손보의 전통적 일반보험·자동차보험 등의 고객망이 타 보험사에 비해 좋다”며 “최근 장기보험상품 비중이 70%를 넘어가면서 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부분도 커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LIG인수 추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융당국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도 보였다.

당초 LIG손보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이달 말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LIG손보 인수 안건은 상정되지도 못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KB금융이 LIG 쪽에 물어야 할 비용부담도 커지고 있는데다 LIG손보 인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 회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KB금융 4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윤 회장은 “아직 부족하지만 주주들이 결과적으로 잘 뽑았다고 생각하도록 책임감을 갖겠다”며 “부족한 부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역량과 노력을 고객에 집중해야 한다”며 “고객 만족이 있어야 수익을 낼 수 있고 이익 창출이 돼야 주주가치까지 극대화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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