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고가 매입 논란과 관련해 현대차를 비롯 매입에 관여한 회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 마감됐다.
특히 이들 3사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고발당했다는 소식 때문에 하락세를 보이며 장 마감됐다.
현대차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62%(4500원) 내린 16만7000원에 장 마감됐다.
기아차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0.71%(400원) 내린 5만6000워에 장 마감됐다.
현대모비스의 경우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1.26%(3000원) 내린 23만5000원에 장 마감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한전 부지를 감정가에 비해 세배나 높은 10조5500억원에 낙찰 받았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고가에 매입해 현대차그룹 및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