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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한전 부지 고가매입 배임혐의, 검찰 수사

2014.11.20(Thu) 17:52:17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입을 통해 그룹에 손실을 끼쳤다는 배임 혐의로 검찰에 피소됐다.

20일 관련업계와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현대차 주주로 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피소된 정몽구 회장을 수사 중이다.

해당 현재차 주주는 한전부지를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값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현대차그룹과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정몽구 회장을 배임 혐의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월 한전이 본사 나주 이전으로 매각 공고를 낸 삼성동 부지 7만 9342㎡를 감정가의 세 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에 낙찰 받았다. 

당시 현대차와 입찰 경쟁에 나섰던 삼성전자는 약 5조원 대의 입찰금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져 정몽구 회장의 과도한 베팅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 현대차 주가는 한 달 반 사이 20.2%가 떨어졌고 8조7000억원의 시가총액도 사라졌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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