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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 사임

2014.11.20(Thu) 17:45:14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모든 직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혔다.

이경재 의장은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1일 윤종규 신임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이사회 의장직과 사외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이어 발생한 KB금융의 어려운 일들로 의장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지주 이사회를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룬 것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윤종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KB금융이 리딩 금융그룹으로 반드시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기에 떠나는 마음이 가볍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근 금융당국은 KB금융 사태와 관련해 사외이사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러한 요구에도 KB금융 사외이사들의 움직임은 없었다.

하지만 이날 금융위원회가 금융사 사외이사 개혁 방안을 발표하는 등 강도 높은 압박을 해오자 결국 사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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