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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10억 이상 전세아파트, 강남·서초구 92%

2014.11.18(Tue) 13:21:02

서울시내 전세값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10가구 중 9가구가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11월 2주차 기준) 총 120만 5022가구 가운데 전세 가격이 10억원 이상인 곳은 1만 1432가구(0.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2385가구)과 비교해 약 5배(479%) 가까이 늘었다.

서울에서 10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2009년 1563가구에서 올해 6260가구로 400%(4697가구) 가까이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서초구로 같은 기간 765가구에서 4267가구로 5년간 557%(3502가구) 급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에 전세가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서울시 전체의 92%에 달했다.

이어 용산구(273가구)·양천구(203가구)·성동구(189가구)·마포구(178가구)·종로구(34가구)·송파구(16가구)·중구(12가구)가 뒤를 이었다. 마포구와 양천구는 메세나폴리스(2012년)와 목동트라팰리스(2013년)가 입주하면서 10억 전세 아파트 시장에 가세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현재 강남구 개포·압구정·서초구 지역에서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10억원을 호가하는 전세 아파트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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