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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이색 복지에 업무 효율성 UP

2014.11.18(Tue) 09:59:06

   
 

요즘 기업에서는 직장인을 위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에서는 최대 주3일까지 사용 가능한 ‘독서 휴가’나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탐방 지원’를 비롯해 자율 출근제, 출산 축하금 지원 등의 복지제도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교촌에프앤비는 직원들의 기초역량을 향상시키고 지식습득과 탐구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율적인 학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촌 사가독서제’를 도입했다.

교촌 임·직원은 직무와 관련이 있는 도서를 읽고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최대 3일의 유급휴가를 제공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주말을 활용해 최대 5일 휴가를 권장한다. 세종 때 최초로 시행한 ‘사가독서[賜暇讀書]’는 젊고 유능한 문신을 선발해 독서와 학문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휴가를  주는 제도이다.

또한, 글로벌 치킨 브랜드를 지향하는 교촌은 임·직원 전원에게 해외의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탐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인 휴가를 활용해 해외 여행을 계획 시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등 국가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가 담겨 있는 제도다.

스니커즈, 트윅스, 앰앤드앰즈 등 해외 유명 초콜릿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한국마즈는 아이가 있는 부모뿐 아니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출근제’를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오전 8~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다. 또한 몸이 좋지 않거나, 집중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집에서 일하거나 조기퇴근을 하는 것도 업무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가능하다. 이는 일하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해 결과에 도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회사의 원칙 덕분이다.

저출산시대 출산 장려 캠페인을 진행하는 기업도 눈에 띈다.

천호식품은 첫째 출산 시 100만 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는 1220만원을 출산 축하금으로 지원한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비는 자녀당 월 25만원을,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비는 실비 전액을 모두 지원한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면 학자금을 지원해주며 지원 금액은 학기당 3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자녀가 아닌 본인이 대학에 갈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소현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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