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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100명 중 8명 시간제 근로

2014.11.17(Mon) 15:28:46

취업자 100명 가운데 8명은 시간제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 로 남성은 100명중 4명 정도만 시간제 근로를 하고 있으나 여성 취업자의 경우 100명 중 13명이 시간제 근로에 종사하고 있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 시간제 근로자는 203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14만9000명) 늘어난 203만2000명이었다. 시간제 근로자 조사 이래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시간제 근로자란 1주 동안 근로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취업자를 뜻한다.

직장에서 정해진 근로시간이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이라도 짧은 근로자가 해당한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시간제 취업이 급증한데다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단시간 근로 장려에 나서 시간제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기 전에는 2004년 107만2000명에서 2008년 122만9000명으로 4년 사이에 14.6% 증가에 그쳤지만 그 후 4년간 48.6% 늘며 2012년에 182만6000명이 됐다. 위기 때 일자리가 대규모로 줄어든 탓이다.

이 기간 남성은 2.1%에서 3.9%로, 여성은 8.6%에서 13.2%로 상승했다. 일자리가 있는 여성 100명 중에 13명 이상이 시간제 근로에 종사한다는 뜻이다. 

정부가 단시간 근로 확산에 나선 것도 증가 배경 중 하나다. 출산과 육아로 시간을 보냈던 경력단절 여성들을 다시 경제활동인구로 끌어들이려면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일자리가 필요한 사정도 고려됐다. 

그러나 60세 이상이 주로 시간제 일자리로 유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간제 근로자 중에 절반을 60세 이상과 20대가 차지하고 있다. 

김소현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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