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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첫날 주가는 초가 대비 13.82% 하락한 채 거래 마감됐다.
일일 하한가인 15%에 근접한 수준이다.
삼성SDS 주가에 대한 큰 기대감 만큼 실망감도 컸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수준인 38만원에 형성됐다. 높게 형성된 시초가에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시세차익을 위해 시장에 삼성SDS 주식이 매물로 나오기 시작했다.
삼성SDS의 주가는 시초가를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장중 한때 38만2500원에 거래되며 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한때 14.47% 급락한 32만5천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S는 시초가보다 13.82%(5만2500원) 급락한 32만7500원에 장 종료됐다. 공모가 19만원 보다 72.4% 높은 수준이다.
이날 삼성SDS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즉 시초가 형성 가능 범위(90∼200%)의 최상단인 38만원에 형성됐다.
삼성SDS의 거래대금은 약 1조3천400억원, 거래량은 377만4308주 가량이다. 이날 삼성SDS는 거래대금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93억원, 184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이 384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시세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 관계자는 “개인과 외국인이 시초가가 너무 높게 형성돼 차익 실현을 위해 시장에 매물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마감됐다”라고 말했다.
삼성SDS의 상장 첫날 약 25조3412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6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