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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은행 자산 건전성 양호

2014.11.13(Thu) 15:16:12

   
 

국내 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총자본비율14.23%, 기본자본비율11.71%, 보통주자본비율 11.34% 수준으로 지난 6월말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0.03%포인트 모두 상승했다.

모든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 10%이상을 충족했다.

금감원은 3분기 중 총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은 위험가중자산은 14조원 증가(1.12%↑)에도 불구 자기자본이 27조원 증가(1.52%↑)했다고 전했다.

위험가중자산의 경우 원화대출금 증가, 일부 경기민감업종 대기업의 신용등급 하락 영향 등으로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은 1조7000억원, 금리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이익은 9000억원, 바젤Ⅲ 적격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은 4000억원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3분기 중 당기순이익, 기타포괄이익 등 수익성이 다소 개선되면서 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함에 따라 총자본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의 경우 지주사 합병 등으로 자본비율이 하락할 가능성 및 일부기업여신의 부실 우려 등으로 일부 은행의 2014년말 자본비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2016년부터 바젤Ⅲ 추가자본 부과가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점을 감안 향후 중장기적인 자본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대형은행의 경우 D-SIB 추가자본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은행별 자본비율 관리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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