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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조 위원장 선거 방해 검찰 수사

2014.11.12(Wed) 16:27:40

검찰이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KT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착구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병현)는 조태욱(53) KT 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이 황창규(61) KT 회장 등 임직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앞서 조 위원장은 황 회장 등 KT 임직원들이 노조 선거에 개입해 특정 조합원들의 입후보 등록을 방해했다며 지난 4일과 9일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조 위원장은 고발장을 통해 "황 회장 등은 지난 3일 노조 각급 대표자 선출을 위한 선거와 관련해 조합원들이 추천서명을 받는 등의 과정에서 특정 조합원들의 사무실 출입을 방해했다"며 "이는 조합원의 피선거권을 침해한 것이며 노조활동에 부당 개입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T 측은 "고발된 내용은 KT 제2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노조 문제에 회사가 개입하거나 방해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실제 그런 행위도 없었다"고 말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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