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하늘 위 호텔로 이름 지어진 A380 1호 항공기 도입에 앞서 3월26일(한국시각)독일 함부르크내 에어버스 도색공장에서 도색작업을 완료하고 비상 준비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1호기 도입에 이어 올해 같은 기종의 A380 2대 도입을 시작으로 2015년 2대, 2017년 2대 등 총 6대의 에어버스380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버스380은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A380과 달리 퍼스트클래스 12석, 비즈니스클래스 66석, 트래블클래스 417석 등 총495석으로 각 클래스별 승객 수요에 맞춰 설계, 좌석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별화 전략으로 기존 아시아나의 강점이던 퍼스트 스위트, 비즈니스 스마티움 등 프리미엄 좌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퍼스트 스위트는 좌석길이 83인치의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며, 국내 항공업계 최대인 32인치 HD LCD 모니터를 장착했다. 또 좌석 입구마다 트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 기내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한편 일반석인 트래블 클래스는 인체 공학적 설계와 기존 시트에서 불필요한 부분 축소로 1인치 가량 좌석 두께가 얇아져 더 많은 레그룸(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슬림 핏(Slim-Fit) 시트를 적용했으며, 2층 창가 좌석에 별도 개인 사물함을 설치해 좌석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항공여행을 추구했다.
이번 도입되는 아시아나 에어버스380 1호기는 5월 말 프랑스 툴루즈에서 인수식과 인천공항에서 도입식을 가진 후 6월부터 단거리 노선인 나리타, 홍콩 노선에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월부터 LA노선에 투입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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