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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서울 전세가 3억 이하 아파트 26만가구 감소

2014.11.06(Thu) 10:42:23

서울에서 3억원 이하 아파트를 얻는 것은 힘들 듯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0만4728가구 중 전세가가 3억원 이하인 가구수는 10월 마지막 주 기준 69만9139가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

이는 지난 2009년의 96만96가구에 비해 불과 5년 새 26만957가구나 줄어든 것.

서울에서 3억원 이하 전세가구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송파구로 2009년보다 3만6043가구 줄었다.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이주수요와 잠실에서 밀려난 세입자들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세가격이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과 서초구의 경우 2009년 이후 3억원 이하 전세가구가 각각 2만8020가구, 2만10가구 감소했다. 두 지역 모두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노후 단지와 소규모 단지들의 전세가마저 끌어 올린 것으로 보여진다.

성동구는 2009년 이후 3억원 이하 전세가구가 2만849가구 줄었다.

3억원 이하의 전세가구수가 증가한 지역도 있다.

금천·강북·은평구는 2009년에 비해 3억원 이하의 전세가구수가 증가했다. 금천구는 2009년 이후 3억원 이하 전세가구가 1379가구로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이다. 금천구는 2012년 17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했다.

강북구의 경우는 미아뉴타운 개발로 인해 1082가구가 증가했다. 은평구의 경우는 985가구가 증가했다. 이는 여러 단지가 2010년~2011년 입주하면서 3억원 이하 전세가구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강남의 재건축 단지가 늘면서 전세 수요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어서 이 추세는 앞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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