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구로다 총재(사진 우)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5일"기업과 가계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불식시키고 사람들의 심리 속에 2% 물가 상승을 정착시키려면 그만한 속도와 기세가 필요하다"며 최대한 빨리 물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구로다 총재는 지난달 31일 결정한 추가 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강조해 향후 경기와 물가 동향에 따라 추가 완화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목표 달성 시기에 대해서는 "딱 2년만에 2%를 할 수 있는 중앙은행은 전세계에는 없다"면서 "2년 정도의 기간을 염두해 두고 가능한 한 조기에 실현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그간 대규모 금융완화로 디플레이션 탈피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라며 "디플레라는 만성질환을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약을 확실히 복용할 필요가 있으며 지금이 가장 중요한 고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