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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다운 재킷의 비밀은 ‘충전재’

2014.11.03(Mon) 22:44:33

   
 

올해 더욱 새로워진 기술력을 앞세운 다운 재킷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재킷 속 ‘충전재’ 기술이 달라지는 것.

지난해 다운 재킷 경쟁의 큰 이슈였던 구스 다운의 깃털과 솜털의 비율이나 전체다운 함량 비교보다는 보온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인공 충전재를 활용한 제품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이는 구스다운이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시 체온상승으로 인한 땀이나 습기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인공 충전재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습기에 강하면서 보온력은 강화시켜주는 인공 충전재와 구스 다운을 레이어드 방식으로 쌓아 올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겨드랑이나 등과 같이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인공 충전재를 적용하거나 다운과 비슷한 보온력을 가진 인공 충전재만으로 재킷을 채우는 곳도 있다.

컬럼비아는 올 겨울 신개념 보온 테크놀로지 ‘터보다운(TURBODOWN)’을 선보였다.

‘터보다운’은 보온성이 우수한 헝가리 구스다운과 자사 기술력으로 완성한 보온 충전재 ‘옴니히트 인슐레이션(Omni-Heat Thermal Insulation)’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다운 기술이다. 또 신체 열을 반사하는 ‘옴니히트 리플렉티브(Omni-Heat Reflextive)’가 따뜻함은 유지하고 과도한 땀과 열기는 외부로 빠르게 배출해 활동성과 쾌적함을 잡았다.

터보다운이 다른 다운 신기술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각 소재의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레이어드 했다는 점이다.

안감으로 체온 반사 기능의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를 적용하고 그 위에 밀도가 높은 보온 충전재 ‘옴니히트 인슐레이션’을 몸 쪽에 가깝게 배치하였으며 구스다운을 마지막에 위치시켜 보온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헤비다운 외에도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강화된 슬림 다운도 함께 선보였다.

이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제품인 컬럼비아 ‘마운틴 예일 다운재킷’은 보온성이 우수한 헝가리산 프리미엄 구스다운을 90대10(솜털:깃털)으로 사용했다.

겉감엔 자체 개발 방풍 기능 '옴니윈드 블럭'을 사용해 찬 바람을 막아 체온을 보호해 준다. 목덜미로 스며드는 냉기를 차단해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이중 옷깃, 탈부착 가능한 후드, 방수 지퍼 사용 등 아웃도어 다운재킷 특유의 기능성을 강화했다.

특히 여성 제품은 날씬해 보일 수 있도록 허리 스트링 구조에 엉덩이를 덮는 길이가 특징이다.

남자 4가지 컬러, 여자 2가지 컬러로 각각 출시됐다.

라푸마 ‘헬리오스 프레시히트’ 구스 다운 재킷은 ‘3M 신슐레이트(Thinsulate)’ 소재를 적용해 겨드랑이와 등에 땀이 차지 않는 헤비 다운 재킷을 내놨다.

3M 신슐레이트 소재는 수분에 강하고 통기 보온 기능을 갖춘 데다 매우 얇고 항균 향취 효과까지 있다.

노스페이스의 ‘VX(Vertical Excellence)’ 라인은 보온 충전재 VX(Vertical Excellence)를 개발해 가볍고 얇으면서도 거위털 이상의 보온력을 갖춘 보온 재킷을 선보였다.

VX는 방풍과 보온 기능뿐만 아니라 흡습과 투습, 속건성과 수분조절 기능을 고루 갖춘 데다 물세탁이 가능해 편리하다.

김소현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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