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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평균연봉 공공기관 1위, 평가는 꼴찌

2014.11.02(Sun) 21:17:32

   
 

공공기관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거래소로 1억1244만원이었다.

2위는 1억100만원을 기록한 한국예탁결제원, 3위는 1억원을 받는 산은금융지주가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원자력연구원(9873만원), 한국기계연구원(9867만원), 한국투자공사(9812만원), 코스콤(9670만원), 한구생산기술연구원(9637만원), 원자력안전기술원(9559만원), 전자통신연구원((9540만원)이 뒤를 이었다.

2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직원평균 연봉 1, 2위를 차지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경영실적이 E등급(아주미흡)과 D등급(미흡)을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초임연봉 상위기관 조사에서는 코스콤이 427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4264만원), 한국정책금융공사(4212만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419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기관장 연봉조사에서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5억 3325만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가 4억9804만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산은금융지주(4억4763만원), 코스콤(4억193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3억원대 연봉을 기록한 기관장이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투자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11곳에 달했으며, 총 17개 공공기관 기관장 연봉이 3억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관들 가운데 금융위원회 소관 기관이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통산자원부 소관기관(발전소)이 3곳을 차지했다.

이노근 의원은 "고액 연봉 수령 기관 가운데 상당수가 경영실적이 나쁘거나 기관 및 기관장 평가 결과가 저조하고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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