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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마무리, 전세가 상승 소폭 둔화

2014.11.02(Sun) 21:04:18

   
 

한국감정원은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전월대비(9월15일 대비 10월13일 기준) 매매가격은 0.24% 상승, 전세가격은 0.33%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매물 증가, 전세기간 만료 후 재계약 등으로 시장에 출시되는 전세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반면 수요자의 전세선호는 계속되며 상승세가 이어져 9월보다 오름폭 다소 확대됐다. 수도권은 0.45% 상승, 지방은 0.2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0.52%), 대구(0.39%), 인천(0.39%), 서울(0.37%), 충남(0.34%), 충북(0.34%), 경남(0.27%) 등은 상승한 반면, 전남(0.00%)은 보합, 세종(-0.50%)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수도권(0.45%)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지나서도 매물부족이 계속되고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과 중대형 규모의 주택으로까지 전세수요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경기(0.52%)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5달 연속 상승했다.

지방(0.22%)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 산업체 근로자 수요 및 가을철 이사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대구, 충남 등이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신규 공급물량이 누적된 세종은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매가격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정부의 '9.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높아진 매도호가에 부담을 느낀 매수인의 관망세가 확산되며 수도권의 상승폭이 둔화돼 전국 기준 9월과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27% 상승, 지방은 0.2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43%), 충북(0.32%), 경기(0.30%), 경남(0.28%), 울산(0.25%) 서울(0.25%), 충남(0.25%), 경북(0.25%)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한 반면 전남(0.00%), 전북(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27%)은 전세가격 상승에 의한 매매전환 등으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 분위기가 3개월 연속 지속됐으나 오름폭은 둔화됐다. 서울 재건축 추진단지 등은 높아진 호가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인의 관망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0.31%)권은 강동구(0.77%), 양천구(0.69%), 구로구(0.43%)가, 서울 강북(0.18%)권은 노원구(0.41%), 마포구(0.33%), 은평구(0.23%)가 상승을 주도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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