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홈쇼핑 영업이익 하락에 주가도 하락

2014.10.31(Fri) 17:54:15

31일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 발표를 끝으로 국내 홈쇼핑 1위에서 3위 업체의 영업이익이 발표됐다. 이들 업체 모두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가 시장에서도 홈쇼핑 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실적 발표이후 홈쇼핑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31일 기준 CJ오쇼핑의 주가는 7.14%(2만200원) 하락한 26만2600원, GS홈쇼핑의 주가도 0.78%(1700원) 하락한 21만5300원에 장 마감됐다. 현대홈쇼핑 주가 또한 2.85%(4000원) 하락한 13만6000원에 장 마감됐다.

CJ오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이 2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2% 줄었다. 취급고는 7604억원으로 4.1%로 늘었으나, 매출액 2870억원은 1.1%, 순이익 162억원 25.5% 감소했다.

CJ오쇼핑은 “경기 부진과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꾸준한 취급고 성장을 일궈냈다”며 “이미용품 및 패션잡화 부문을 중심으로 한 상품 라인업 강화 전략으로 TV 상품 판매가 잘 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의 지속적인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중국 동방CJ의 영업호조로 지난 1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배당금 54억원이 유입되면서 세전이익(306억원)은 4.2% 증가했다.

GS홈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이 27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9% 줄었다. 영업이익 폭 감소가 3사 중 가장 컸다.

취급액은 898억원으로 10.3%, 매출액은 2526억원으로 4.6% 증가했지만, 당기 순이익은 21.1% 감소한 241억원에 그쳤다.

GS홈쇼핑은 취급액은 모바일 커머스의 확대로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모바일 고객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커머스 취급액은 1865억원으로 151.7% 성장했다. 전체 취급액에서 모바일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같은 기간 9.9%에서 22.4%로 확대됐다.

TV쇼핑의 취급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0.1% 을 유지했고, 카탈로그는 발행 부수 증가로 1.8% 늘었다. 인터넷몰은 시장성장 둔화로 9.9% 감소했다.

현대홈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이 3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홈쇼핑3사중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취급액은 697억원으로 3.8%, 매출액은 2146억원으로 12.4% 증가했지만, 당기 순이익은 333억원으로 3.9% 감소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3분기 누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감소이유에 대해 “지난해 1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추징금 542억 부과취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황금 알을 낳는 홈쇼핑마저 호시절이 지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다양한 채널의 편성으로 시청자들이 채널 선택권이 확장됐다.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chy0628@hanmail.net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