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8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7000억원으로 22.3％ 증가했다. 계속영업순이익은 1431억원으로 92.3％ 늘어났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 증가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해외 사업 성장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인의 성장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23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3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반면 국내 매출은 2분기 대비 오히려 2.5％ 감소한 4692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사업 매출은 20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1％, 지난 분기보다는 13.8％ 성장했다. 총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 분기보다 14.6％ 증가한 3281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 중심의 국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하는 등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출 비중의 33％를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bizhankoo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