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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산업생산 두달 연속 감소

2014.10.30(Thu) 10:31:34

9월 전체 산업생산이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9% 감소했다. 8월에 전달보다 0.7%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광공업(0.1%)과 서비스업(0.1%)은 소폭 늘었으나 공공행정(-8.9%)과 건설업(-5.8%)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전달 대비 전산업생산 증가폭은 5월 -1.0%, 6월 2.3%, 7월 0.3%, 8월 -0.7% 등으로 횡보를 거듭하다가 9월 들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전체로 전산업생산은 전 분기보다 0.6% 늘었다. 서비스업(1.1%)과 공공행정(4.4%)이 늘었고 광공업(-0.2%)과 건설업(-3.2%)은 줄었다.

9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 대비 0.1% 증가했다. 8월에 3.9% 하락해 200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미약하게 반등한 것이다.

광공업 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4.4%), 파업 영향이 있었던 자동차(-5.8%) 등에서 부진했으나 기계장비(6.4%), 1차금속(2.6%) 등에서 늘어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차이가 없었다.  내수 출하는 한달 전보다 0.3% 늘었고, 수출 출하는 0.4% 줄었다.

경기국면의 변환을 판단할 수 있는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는 출하 증가폭(0.9%→0.4%)과 재고 증가폭(7.7%→3.6%) 모두 축소된 모습이다. 9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0.1% 늘었다.

9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0.1% 늘었다. 교육(-3.4%), 금융·보험(-1.2%), 도소매(-0.6%) 등에서 감소했으나 예술·스포츠·여가(7.9%), 숙박·음식점(3.1%), 부동산·임대(3.6%) 등에서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 전체로 보면 소매판매는 전 분기보다 1.4% 늘었다. 9월 설비투자는 8월의 감소세에서 다시 반등했다. 특수산업용기계, 기타운송장비 등의 투자가 증가해 한달 전보다 13.2%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해 10월(15.2%)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3분기 전체로는 1.0%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른 추석 효과로 8월에 대폭 증가했던 연유로 산업생산 감소현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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