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이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이했다.
멜론은 음악 플랫폼을 선보인 지난 10년 간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연도별 차트를 발표했다. 연도별 차트를 통해 지난 10년 간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가요계의 흐름과 트렌드를 엿볼수 있다.
2004년 11월 멜론 론칭 이후 한해를 집계한 2005년은 윤도현과 SG워너비 등 록계와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가수들이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2006년은 가수 백지영이 발라드 퀸으로 자리 잡았으며 SG워너비의 가창력이 2006년에도 계속 이어졌다.
2007년은 걸그룹 라이벌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등장, 걸그룹 전성시대의 포문을 열었으며 가수 이기찬이 차트를 접수하며 발라드계 최고의 실력자로 떠올랐다.
2008년은 아이돌 그룹 빅뱅이 그해에 발표한 10곡을 연간 차트에 올리며 엄청난 폭발력을 발휘했으며, 'So Hot'과 'Nobody' 연속 히트로 원더걸스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2009년 가요계는 걸그룹의 시대였다. 소녀시대가 ‘Gee’로 대한민국 삼촌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며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2010년은 신예 걸그룹 miss A가 연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으며 여고생 아이유가 2위로 올라 국민여동생이란 애칭을 얻었다.
2011년은 유독 음악의 전문성과 상관없이 예능 및 오디션 프로그램 등 TV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이 소개되거나 소재로 많이 다뤄졌다.
2012년은 다양한 개성과 음악성으로 무장한 신인 아티스트들의 춘추전국시대였으며, 전국적인 싸이 열풍을 몰고왔다.
2013년은 거장들의 컴백과 아이돌 위기론을 잠재운 신예들의 활약이 컸다. 특히 프라이머리, 리쌍 등 힙합이 대세로 떠오르며 장르 쏠림 현상을 완화하며 시장을 풍성하게 했다.
2014년 가요계는 조화, 협업, 다양성이 주요 키워드로 손꼽히며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고루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멜론은 2004년 론칭 당시 불법 음원파일로 인해 날로 침체돼가던 국내 음반시장에 ‘유료화’ 모델을 도입한 최초의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멜론은 유료 음원시장 정착 이후 국내 음악시장은 IT기술과 인터넷 환경의 발전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K-POP 한류 열풍 등으로 전세계에 한국 엔터산업을 알리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디지털 음원콘텐츠는 2013년 전년대비 4.3%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 음악시장 또한 디지털 음원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13년 세계 음반시장 통계 자료에서 10위를 기록, 사상 처음 세계 TOP10 국가 반열에 오르게 됐다.
멜론은 다양한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활발한 참여를 확대해왔다. 직접 음악을 듣고 소비하는 이용자들의 참여와 선택으로 음악시장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공정한 음악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09년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음악시상식인 ‘멜론 뮤직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2014 멜론 뮤직 어워드’는 11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