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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 완료"당부

2014.10.29(Wed) 22:53:59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공무원연금 개혁이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이미 20여년 전부터 적자의 심각성이 예견돼 왔지만 역대 정부마다 근본적인 처방을 미루면서 오늘의 위기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제대로 된 개혁을 하지 못하면 다음 정부와 후손들에게 엄청난 빚을 넘겨주고 큰 짐을 지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 연금개혁과 관련, "공무원연금은 처음 설계된 1960년과 지금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당시와 비교해보면 평균수명은 30년 가까이 늘었고 연금수급자도 1983년 6천명에서 2013년 37만명으로 60배 이상 증가했다"고 상기했다.

또 "그러나 매년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그 방치로 인해 나라와 후손들에게 큰 빚을 떠넘기고 연금제도 자체가 파탄날 수도 있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는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사회의 이해와 협조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오랜 세월 공무원은 나라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다. 저도 그 공로를 인정하고 있고 사명감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지금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렵다"며 "지금의 희생이 우리 후손들과 대한민국의 기반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하시고 부디 조금씩 희생과 양보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점 공무원 여러분께서 깊이 이해해주시고 개혁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상철 기자

csc@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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