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61) 인천항만공사 신임 사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유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천항이 제2의 개항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항과 항만공사의 성장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전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점검과 대비를 통해 ‘사망ㆍ중상 제로’를 위해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수부 간부 출신이 아닌 인사가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맡는 첫 사례이다.
유 사장은 경북 출생으로 서울 대광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건설을 거쳐 지난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유럽 본부장, 컨테이너사업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이날 오후 인천항만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이승민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장, 최찬묵 인천항보안공사 사장, 박천주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대표, 공사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