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즐기려 야외 활동이 늘고 있는 요즘 성인 아웃도어는 물론 유아동 아웃도어 제품까지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성인과 유아동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구매 성향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 눈길을 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9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유아동 아웃도어 의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품목 가운데 42%가 상·하의 세트로 판매돼 가장 높았다.
반면 성인 아웃도어에서는 상·하의 세트의 판매 비중이 단 0.1%에 불과했다.
유아동 아웃도어 세트 상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54% 가량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성인의 경우 개인의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단품으로 아웃도어 의류를 구매한다. 반면, 유아동 아웃도어는 한 벌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코디하기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선호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평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티셔츠, 팬츠, 점퍼 등이 함께 구성된 상·하의 세트 아웃도어가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유아동 아웃도어 점퍼의 판매량도 전월 동기 대비 63% 늘었다.
성인 아웃도어 점퍼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30% 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