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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금리인하 전세값 상승 불러올 것

2014.10.27(Mon) 11:07:53

공인중개사 상당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전셋값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써브는 지난 21∼24일 전국의 회원 공인중개사 800명을 대상으로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필요한 조치이지만 전세값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한은이 8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내린 데 이어 이달 15일 다시 2.00%로 인하한 것에 대해 60.6%인 485명은 ‘부동산 및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39.4%인 315명은 ‘가계부채만 늘어날 우려가 커 부정적이다’라고 답했다.

금리 인하가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5%가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5.5%는 ‘큰 변화가 없을 것‘ 이라고 답했다.

금리 인하가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세의 월세 가속화로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76.0%로 월등히 많았다.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0%에 달러과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적정 비중에 대해서는 31∼50% 수준이 적당하다는 답이 37.0%인 296명으로 가장 많았다. 10∼30%가 뒤를 이어 33.0%인 264명, 50∼70%라는 응답은 23.1%인 185명으로 나타났다. 될 수 있으면 안 받는 게 좋다는 답도 6.9%인 55명이 답했다,

공인중개사들은 금리 인하에 따른 최대 수혜 상품으로 분양 아파트42.4%, 기존 아파트31.0%, 상가15.9%,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5.3%, 단독·다세대주택4.1%, 토지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이 더디다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 1%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52.8%가 찬성했고, 47.3%는 반대했다.

부동산써브에서 실시한 이번 설문에는 수도권 449명, 지방 351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60%포인트라고 밝혔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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