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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기준금리 인하, 대기업 투자하라"

2014.10.24(Fri) 11:47:48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24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기준금리 인하가 기업 투자로 연결됐으면 하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이주열 총재는 2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진행된 대기업 CEO 간담회에서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과제가 어떻게 하면 성장 모메텀을 살릴 것인가"라면서 "사실상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가 견고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최근 일본과 EU가 전례 없는 금융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기업의 투자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의 경우 엔저로 기업의 수익성이 꽤 좋아졌지만 그것이 투자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8%대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준금리를 낮출 때 고민이 많았다. 가계부채 걱정도 있기 마련인데 성장의 불씨를 이어나가야하기 때문에 금리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효성 이상운 부회장,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 LG이노텍 이웅범 사장, 한화케미컬 방한홍 대표, 현대차그룹 박광식 부사장, 포스코 이영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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